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문학

[시] 지금은 가을

자오나눔 2007. 1. 17. 10:53
뀌뚜라미
쓰르라미
이름 모를 풀벌레까지
구절양장 깊은 설움
밤새도록 토해 내는
지금은 가을.

지친 몸 추스르며
이리로
저리로
바쁜 하루 다스리던 아이
밤새도록
생각 바다 헤엄치는
지금은 가을.

2004. 9. 8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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