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편지

[나눔의 편지 13] 버릴 것은 버리자

자오나눔 2007. 1. 17. 17:53
사무실 청소를 했더랍니다.
청소를 하면서 느낀 건데
버려야 할 것을 버리지 못하고 쌓아 놓은 것이
참 많았다는 것입니다.
지금 필요하지 않는 물건이지만,
낡아서 사용하기도 힘든 물건이지만,
처음 구입할 때가 생각나서 버리지 못했던 것,
언젠가는 다시 사용할 것 같은 물건들...
이런 저런 인연으로 버리지 못하고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것이 많았습니다.

비우지 못하면
들어올 자리가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잊고 살았는가 봅니다.
버릴 것을 버리지 못하고
그것에 매달려 사는 삶은 행복한 삶이 아니라는
작은 깨달음을 가져봅니다.

내가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버려야 새것이 들어옵니다.
오늘 하루도 평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