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편지
[나눔의 편지 50] 잘못온 문자 메시지 여보 사랑해
자오나눔
2007. 1. 17. 18:26
갑자기 휴대폰에 문자 메시지가 왔다는 알람이 울립니다.
무엇을 기대하는지 얼른 휴대폰을 열어 문자 메시지를 확인합니다.
"여보야~, 수고가 많네요. 잘 끝내고운전 잘하고 들어가..."
갑자기 웬 여보야가 나오나 생각하며 보낸 사람을 확인해 보니
알 수가 없습니다.
내가 운전을 하는 사람도 아니니
누군가가 남편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며 번호를 잘 못 눌렀는가 봅니다.
비록 나에게 보내려 했던 메시지는 아니라는 걸 알았지만
기분이 좋았습니다.
누군지 모를 부부가 서로를 격려해 주며 살아가는 모습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상대에게 행하는 작은 배려가
사랑의 만리장성을 쌓는다는 평범한 진리를 생각해 봅니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에게는 사랑한다, 고맙다, 감사하다는 표현을 하지 못하고
살아온 날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사랑도 표현이라고 합니다.
부족한 저를 항상 너그럽게 지켜봐 주시고 힘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평안하세요.
2002. 8. 26
무엇을 기대하는지 얼른 휴대폰을 열어 문자 메시지를 확인합니다.
"여보야~, 수고가 많네요. 잘 끝내고운전 잘하고 들어가..."
갑자기 웬 여보야가 나오나 생각하며 보낸 사람을 확인해 보니
알 수가 없습니다.
내가 운전을 하는 사람도 아니니
누군가가 남편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며 번호를 잘 못 눌렀는가 봅니다.
비록 나에게 보내려 했던 메시지는 아니라는 걸 알았지만
기분이 좋았습니다.
누군지 모를 부부가 서로를 격려해 주며 살아가는 모습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상대에게 행하는 작은 배려가
사랑의 만리장성을 쌓는다는 평범한 진리를 생각해 봅니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에게는 사랑한다, 고맙다, 감사하다는 표현을 하지 못하고
살아온 날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사랑도 표현이라고 합니다.
부족한 저를 항상 너그럽게 지켜봐 주시고 힘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평안하세요.
2002.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