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편지

[나눔의 편지 78] 소록도 사람들

자오나눔 2007. 1. 17. 18:43
겨울이 오면
외로움이 곱이 되는 사람들
문풍지 울어대는
매서운 바람에도
행여
찾아오는 그리운 이가 있을까
창문 열어
뱃길로 눈마중 나가는
소록도 사람들.


해마다 11월이 오면 우리들은 난방비를 마련하여 소록도를 방문합니다.
올 해도 변함없이 난방비와 겨울 용품을 마련하여 방문할 것입니다.
그 행사를 위해 어제부터 40일 릴레이 금식기도가 시작되었습니다.
함께 중보 기도를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한다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축복입니다.
서로의 마음을 조금씩 모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전형적인 가을 하늘입니다.
쪽빛 하늘에서 파란 물이 한방울 뚝 떨어질 것 같은 날입니다.
기분좋은 하루가 됩시다.
많이 웃으며 씩식하게요~~
화이팅!!!
2002. 9.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