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편지
[나눔의 편지 79] 꿈은 이루어진다.
자오나눔
2007. 1. 17. 18:44
청자빛 하늘이 참 보기 좋은 날입니다.
이번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전에 나온 <꿈은 이루어 진다>라는 문구가
가슴에 절실하게 다가오는 나날입니다.
오갈 곳 없는 장애인들과 노인들을 모시며 살아갈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
기도하며 준비해 왔던 우리의 꿈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공동체 건축을 위해 잡목들과 잡초들을 제거하고,
포크레인이 땅을 파헤치며 평탄작업을 해 갈 때 가슴 뭉클하게 다가오시는 주님의 손길...
건축현장에서 하루종일 있다가 저녁에야 집으로 돌아와
공동체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며 감동의 기도를 드릴 수밖에 없었던 순간을 기억합니다.
꿈인줄 알았는데,
꿈이 막상 현실로 다가오니 기쁘기도 하지만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공동체 건축기금도 부족하지만
공동체에 마련해야 할 살림살이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최하 30명에서 최고 70명의 대가족이 살아갈 공동체라 준비과정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기도할수 있는 건강을 허락하셨고,
소리내어 기도할수 있는 입술을 주셨으니 기쁨으로,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기도를 드립니다.
꿈은 이루어진다는 확신을 가지고 기도를 드립니다.
좋은님도 함께 기도해 주실거지요?
2002. 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