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편지

[나눔의 편지 111] 프로는 절망하지 않는다.

자오나눔 2007. 1. 17. 19:01
갑자기라는 표현이 맞을 것 같습니다.
갑자기 찾아와 버린 겨울.
아직은 시월인데, 음력으로는 이제야 구월인데
현실은 겨울이라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 합니다.
산간지역에 눈이 내렸다는 소식과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다는 소식을 듣지 않아도
우리들에게 다가오는 겨울은 벌써부터 춥다 못해 아프기까지 합니다.

기온이 급강하 하면서 농작물의 피해가 많다고 합니다.
김장용 배추가 얼었다는 소식은
또 다른 김장거리 준비를 위해 걱정해야 하는 서민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태풍과 유난히도 많이 내렸던 비에도 잘 자라 주었던 밀감은 풍년인데,
벼는 비록 비바람에 쓰러졌다 하더라도 잘 버텨서 알알이 열매를 맺었는데,
수요가 없어서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는 소식에
안타까워하시는 농민들의 한숨이 들리는 듯 합니다.

프로와 아마추어가 다른 점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여 좋은 결과를 얻어 낼 수 있는 사람이 프로라고 합니다.
어쩌면 지금 현실이 최악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들은 인생의 프로들입니다.
프로는 절망하지 않는답니다.
복된 주일입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한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행복 하실거지요? ^_^*빙그레~
2002.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