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편지

[나눔의 편지 148] 전입 신고

자오나눔 2007. 1. 17. 20:33
 오늘 전입 신고를 했습니다.
부천에서 13년 동안 살았는데
오늘 화성시 마도면으로 전입신고를 하고 나니
부천 사람에서 화성시 사람으로 변한다는 것이 영 어색하기만 합니다.
조금씩 적응해 가려는 작은 몸짓이 내가 보기에도
영 어색합니다.
그래도 적응을 해야 하고,
이제는 화성시민으로 최선을 다해야겠지요?
내게 주어진 현실에 최선을 다하렵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서류처리...
그 서류상 넘어가는 전입신고가
사람은 바꾸게 만들고 있네요.
이게 사는 건가 봅니다.
저녁부터는 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감기 조심하라는게 인사가 됐지만
그래도 감기 조심하세요.

2002.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