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편지 166] 사랑하는 자여...

작년 자오의 날에 받았던 선물이 있습니다.
그날 매년 5월 1일은 저희 부부의 결혼 기념일이기도 합니다.
열린마음 목사님이 선물해 주신 액자가 있습니다.
좁은 방안에 걸 곳이 없다며 1년동안 소중하게 간직하던 아내는
자오쉼터로 입주하여 방에 살림을 다 정리하기도 전에
보기 좋은 자리를 찾아서 액자를 걸어 놓았습니다.

오늘처럼 액자에 있는 성구가 마음에 와 닿는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요한삼서 1장 2절-

누구를 위해 기도한다는 것은 내게 복이 임하게 하는 지름길입니다.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는 것은
내 마음이 먼저 그를 사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마음이 언제나 넘치는 나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에서 제일은 사랑이라고 하잖아요?

오늘은 날씨가 따뜻하지만 내일부터는 다시 추워진다고 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요.
오늘 하루도 행복합시다.
화이팅!!!
2002.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