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편지

[나눔의 편지 198] 아하... 생각해 보니...

자오나눔 2007. 1. 17. 21:28
자오쉼터 준공예배를 드리던 날,
생각지 않았던 생수가 많이 들어왔습니다.
지하수를 파 놓았기 때문에 생수가 필요하지 않을 줄 알았는데
한파로 배관이 얼어 버리고 물이 공급되지 않아서 애를 먹을 때
참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부엌 한쪽 벽에 수북하게 쌓인 물병들...
써도 줄어 들지 않을 것 같았는데 어느날 보니 생수가 다 떨어졌습니다.

아하...
생각해 보니 우리의 삶도 정해져 있네요.
'우리의 날을 계수하는 지혜'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건강도,
또 내게 주어진 이 세상에서의 삶도 물 쓰듯이 쓸 수 있을만큼
풍족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 뒤 잘 가리어 꼭 써야 할 일, 해야 될 일, 더 유익한 일,
주님이 더 원하시는 일에 아껴가며 삶을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앞으로 내게 주어진 시간이 제한된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누구나 다 그렇겠지만 말입니다.

오늘은 눈이 내린다고 합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을 두팔로 가득 안는 하루가 됩시다.
화이팅!!!
2003. 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