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편지

[나눔의 편지 280] 잘 지내시지요?

자오나눔 2007. 1. 25. 23:27
우리들은 서로 얽히고 얽혀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 사람과 나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하지만
조금만 더 들어가 보면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과일 장사 아저씨 아들이 학원에 다닙니다.
학원 식구들은 그 과일집에서 과일을 사다 먹습니다.
과일장사는 과일 판 돈으로 쌀을 사고,
쌀가게 주인은 쌀을 판 돈으로 고기를 사고,
푸줏간 주인은 고기 판 돈으로 택시타고 급한 일을 보러 가고요,
택시 기사는 그날 번 돈으로 통닭을 사서 집으로 들어갑니다.

그러고 보니 서로가 돕고 도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서로가 도와가며 살아가는 사회,
서로가 덕분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모두가 소중한 사람들입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니지만 그렇게 덕분으로 서로가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들 서로가 덕분에 살아간다고 인정을 하게 되면
훨씬 살맛나는 세상이 될것 같습니다.
"잘 지내시지요?"
"네~ 덕분에요~"

2003.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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