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편지

[나눔의 편지 428] 추억의 쐬기

자오나눔 2007. 1. 26. 01:05
며칠 전에 친구들이 봉사를 왔습니다.
땔감을 마련하기 위해 미리 벌목해 놓았던 나무들을
전기톱으로 열심히 자릅니다.
그런데, 잘 나가던 전기톱이 멈춥니다.
나무를 자르다가 공간이 부족하여 톱날이 나무 속에 끼인 것이지요.

그 순간 어릴 때 일이 떠올랐습니다.
아름드리 나무를 횡으로 켜서 널빤지를 만들던 그 때.
어른들이 일하는 모습을 구경하고 있었는데,
한참 톱질을 하던 분이 주변에 버려져 있는 쓸모 없는 나무 조각을 주워서
톱날이 지나간 부분에 끼운 후 다시 톱질을 합니다.
쓱싹 쓱싹 기분 좋게 톱질을 하고 있었습니다.

먼 훗날,
그것이 쐬기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쓸모 없다고 버려져 있던 나무 조각도 소중한 역할을 하던데,
하물며 만물의 영장이라는 우리들임에야...

힘을 냅시다.

2004. 4. 6

'봉사는 중독되고 행복은 전염되는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
-나눔-

* 생활의 지혜 : 다진 마늘이 색이 변할 때, 양파나 설탕을!  

한국인이라면 마늘 안 먹고 살수 없죠?
마늘은 요모조모 우리 음식에 자주 쓰이기 때문에 냉장고 안에 꼭 넣어 두는 양념이죠. 보통 마늘을 보관하실 때는 쓰기 편리하도록 다져서 보관해 둘 때가 많이 있죠.

그런데 냉장실에 다진 마늘을 보관해 두시면 색이 누렇게 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맛이나 향에는 별 차이가 없지만 그래도 기분에 색이 변하는 것은 좋아 보이지 않더라고요.

이럴 때는 마늘을 다져 놓을 때 양파를 조금 넣거나 설탕을 약간 넣으면 색이 변하지 않아서 좋답니다. 또 양파를 넣으면 맛 자체도 약간 순해지고 깊은 맛이 생겨 요리에 맛이 더해진다고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