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편지

[나눔의 편지 440] 기도 부탁드립니다.

자오나눔 2007. 1. 26. 01:11
그저께 소록도에 들어갔다가 왔습니다.
8월 1일 밤부터 8월 4일까지 해야 할
여름 소록도 봉사 일정에 조금 변화가 있을 것 같아서요.
앞이 잘 보이지 않고, 손도 조막손이고,
다리까지 의족인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예배당 문을 열고 들어오려면 무거운 나무문 때문에
고생들을 하셨는데
그 문들은 가벼운 샷시로 바꾸어 주기로 했습니다.

어르신들이 살고 있는 집에 가서
방부터 부엌에 있는 살림을 모두 밖으로 꺼내고
깨끗하게 청소를 하여 다시 제 자리로 정리를 해야합니다.
무너진 축대도 쌓고,
어두운 밤에 길을 밝게 비춰주는
가로등도 몇 군데 설치를 해야 합니다.

교육관을 새로 지어 놨는데
이곳은 봉사자들이 와서 생활도 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건물만 덩그러니 만들어 놓고
장판이나 도배, 방음 장치 등 아무것도 안되어 있더군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휠체어라도 타고 들어갈 수 있는 화장실을 위해
시멘트로 경사로도 만들어야 하고,
짧은 처마 끝을 늘려주는 작업도 해야하는데
경비가 제법 들어 갈 것 같습니다.

100명 이상이 봉사에 참여하든지,
봉사 경비를 십시일반 후원해 주실 분들을 연결해 주시든지 하여,
주님의 이름으로 행하는 이번 소록도 봉사가
감사함으로 마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하나님은 마지막 순간에도 일하심을 믿습니다.

2004. 7. 15
'봉사는 중독되고 행복은 전염되는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
-나눔-

* 후원안내 : 207113-51-028080  농협  양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