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편지

[나눔의 편지 481] 포커스

자오나눔 2007. 1. 26. 01:38
[나눔의 편지 481] 포커스
양미동  2005-11-19 22:29:37     :  61
요즘 운전연수를 받고 있습니다.
96년에 면허를 취득했는데 운전을 하지 않았기에
안전을 위하여 연수를 받기로 했습니다.
국도에서 볼록 거울이 설치된 길모퉁이를 갈 때에
분명히 차가 보이지 않기에 커브를 틀었는데
바로 앞으로 쌩하고 차가 지나갔습니다.
브레이크를 밟아야 했는데 늦었습니다.
그런데 차가 멈춰져 있었습니다.
옆에 타고 있던 강사께서 보조브레이크를 밟았기 때문입니다.

그 순간 떠오르는 말씀,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내가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아…….
그 순간에도 주님은 나와 함께 하고 계셨습니다.
내가 살아가면서 말로는, 또는 지식으로는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심을 알면서도
직접 함께 하심을 느끼지 못하고 살 때가 얼마나 많았는지…….

모든 삶의 포커스를 주님께 맞춘다면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시고 내 호흡까지도 도와주고 계심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지금 나의 포커스는 어디에 있는가 생각합니다.
감사의 주님, 사랑의 주님을 만납시다.

2005. 11. 19
-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