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미동 |
2005-11-19 22:29:37 : 61 |
요즘 운전연수를 받고 있습니다. 96년에 면허를 취득했는데 운전을 하지 않았기에 안전을 위하여 연수를 받기로 했습니다. 국도에서 볼록 거울이 설치된 길모퉁이를 갈 때에 분명히 차가 보이지 않기에 커브를 틀었는데 바로 앞으로 쌩하고 차가 지나갔습니다. 브레이크를 밟아야 했는데 늦었습니다. 그런데 차가 멈춰져 있었습니다. 옆에 타고 있던 강사께서 보조브레이크를 밟았기 때문입니다.
그 순간 떠오르는 말씀,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내가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아……. 그 순간에도 주님은 나와 함께 하고 계셨습니다. 내가 살아가면서 말로는, 또는 지식으로는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심을 알면서도 직접 함께 하심을 느끼지 못하고 살 때가 얼마나 많았는지…….
모든 삶의 포커스를 주님께 맞춘다면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시고 내 호흡까지도 도와주고 계심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지금 나의 포커스는 어디에 있는가 생각합니다. 감사의 주님, 사랑의 주님을 만납시다.
2005. 11. 19 -나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