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 전원주택들이 들어 서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어느 주택이 시끌시끌합니다. 앞마당에 심어 놓았던 향나무가 깨끗하게 잘려 있는 것입니다. 추적을 해 보니 근처 배나무 농장에서 잘라버린 것이었습니다. 근처에 향나무가 있으면 배가 열렸다가도 썩어 버리기 때문이었습니다. 사과를 하고 멋진 보리수나무로 새로 심어주어 웃음을 찾았지만 나무에도 서로 생체리듬이 맞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청명이자 식목일입니다. 나무가 뿌리를 잘 내리도록 미리부터 촉촉하게 대지를 적셔준 봄비. 우리들의 사랑과 수고만 있으면 이 땅에 새로운 나무가 뿌리를 내릴 것이라 생각됩니다. 좋은 날 좋은 마음으로 식목 행사를 하는 것 우리들의 마음에 희망을 심는 것이 아니겠는지요. 좋은 계획 실천하는 것도 멋진 용기입니다. 파이팅!!!
2006. 4. 5 -나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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