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편지

[나눔의 편지 136] 몸도 따뜻 마음도 따뜻한...

자오나눔 2007. 1. 17. 20:26
겨울에는 비가 내리는 것보다는 눈이 내리는 게 더 어울립니다.
눈이 내릴 때는 마음에 설렘이라도 있지만
비가 내리는 날에는 마음도 덩달아 무거워집니다.
마치 솜에 물이 스며드는 것처럼 말입니다.
역시... 있어야 할 자리에 있어야 하고,
계절에 맞는 자연의 흐름이 있어야 하는가 봅니다.

요즘은 날씨를 종잡을 수 없습니다.
몸이 추우면 마음도 덩달아 추워집니다.
마음이 추운 사람은 내 곁에 있는 사람에게도,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도 고개를 돌리기가 어렵습니다.
훈훈한 정이 흐르는 사람이 멋있습니다.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사는 우리 시대.
그런 세상이 살맛 나는 세상입니다.

옷 두툼하게 입고,
몸도 따뜻 마음도 따뜻한 행복한 하루가 됩시다.
아~ 따뜻해~
2002. 11. 21

사족 : 오늘은 아침 7시부터 옥천 사랑의 집에 봉사 갑니다.
먼길 안전하게 다녀오도록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