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편지

[나눔의 편지 187] 제가 무엇을 해야 하나요

자오나눔 2007. 1. 17. 21:18
적극적인 사람, 소심한 사람,
밝은 사람, 어두운 사람...
지혜로운 사람, 바보같은 사람,
낙천적인 사람, 여유로운 사람...
참 많은 부류의 사람들이 공동체를 이루며 살고 있습니다.
서로 부대끼며, 서로 도와가며
아웅다웅 살아가는게 우리들의 삶입니다.

길을 가다가도 어려운 처지에 처한 사람을 만나면,
내 일처럼 나서서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모른체 피해 버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무엇인가 하려는
적극적인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언젠가 길을 가다가 목발이 부러져서
어쩔 줄 모르고 앉아 있는데
어느분이 "제가 무엇을 도와드리면 좋겠어요?"라고 다가왔습니다.
그분 덕분에 어려운 처지를 모면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연락처도 받지 못했지만
지금까지 그분은 참 멋진 사람으로 기억됩니다.

날씨가 활짝입니다.
오늘은 가까운 사람에게라도
"내가 무엇을 해주면 좋겠어요? 제가 무엇을 해야 하나요..."라고 한마디 해 봅시다.
그말을 들은 지인의 눈빛이 반짝이는 행복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가족과 함께 하는 주말입니다.
모두 행복합시다.

벌써 1월 11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