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심기 참 좋은 날입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이 식목일이네요.
어제밤 늦게 꼬맹이들 22명이 찾아왔습니다.
태권도장에 다니는 아이들인데 관장님의 인솔을 받으며 자오쉼터에 왔어요.
새벽까지 공동묘지에 가서 담력 훈련을 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 운동을 마치고 밥 한그릇씩 뚝딱 처리하더니,
지금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꽃씨를 심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정직한 땅에 대하여 이야기를 들려주고
녀석들이 무언가 흔적을 남기려는 모습에 대견해 합니다.
연휴 기간이라 얼마나 식목행사가 이루어 질런지는 모르겠지만
식목일이면 어김없이 나무를 심었던 유년 시절이 그립기도 합니다.
그땐 이 작은 나무가 언제 크나...했는데
가끔씩 고향에 내려가 보면 어른 키보다 훌쩍 더 커 있는 모습을 봅니다.
보통 30년 이상씩 자랐으니 탐스럽기도 하고요.
이 세상에 태어나 열심히 살다가 하늘나라에 갈 때,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는데,
그래도 작은 흔적 한개씩 남겨야 한다면
나무 한그루 심자고 말하고 싶습니다.
날씨 참 좋지요?
2003. 4. 5
그러고 보니 오늘이 식목일이네요.
어제밤 늦게 꼬맹이들 22명이 찾아왔습니다.
태권도장에 다니는 아이들인데 관장님의 인솔을 받으며 자오쉼터에 왔어요.
새벽까지 공동묘지에 가서 담력 훈련을 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 운동을 마치고 밥 한그릇씩 뚝딱 처리하더니,
지금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꽃씨를 심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정직한 땅에 대하여 이야기를 들려주고
녀석들이 무언가 흔적을 남기려는 모습에 대견해 합니다.
연휴 기간이라 얼마나 식목행사가 이루어 질런지는 모르겠지만
식목일이면 어김없이 나무를 심었던 유년 시절이 그립기도 합니다.
그땐 이 작은 나무가 언제 크나...했는데
가끔씩 고향에 내려가 보면 어른 키보다 훌쩍 더 커 있는 모습을 봅니다.
보통 30년 이상씩 자랐으니 탐스럽기도 하고요.
이 세상에 태어나 열심히 살다가 하늘나라에 갈 때,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는데,
그래도 작은 흔적 한개씩 남겨야 한다면
나무 한그루 심자고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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