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급성췌장염으로 수술을 받았습니다.
2인용 병실밖에 없어서 2인실에 입원을 해 있는데
옆 침대에 새로운 환자가 들어옵니다.
하룻밤을 지내고 의사들이 회진을 하면서
환자들의 상태를 이야기 하는 도중에 할머님에 대하여 이야기를 합니다.
급성 신부전증으로 입원을 했는데
폐렴 증세가 있다고 합니다.
그 순간 할머님의 표정이 변합니다.
그날 밤,
밤이 새도록 할머님은 주무시지 못합니다.
누웠다 앉았다 안절부절 입니다.
얼굴 표정은 어둡습니다.
아침도 잡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보호자께 말하시길…….
“숨기지 말고 이야기를 해 다오, 나 지금 폐암 맞지?” 하시며 눈물을 흘리십니다.
아하~
그것이었습니다.
할머님은 폐렴을 폐암으로 잘못 알아들은 것입니다.
별의 별 생각을 하며 생사를 넘나들었던 기나긴 밤이었던 것입니다.
보호자가 아니라고 설명을 해도 믿지 않기에
저에게 확인을 해 봅니다.
“의사들이 말한 것은 폐렴 증세가 있으니
새로운 약을 처방하라는 것이었다.” 고 설명을 해 드렸습니다.
그 순간 할머님의 얼굴이 밝아집니다.
식사를 하십니다.
조잘조잘 이야기도 잘 하십니다.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온 사람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어쩌면 우리들의 모습일수도 있습니다.
‘마음의 병’이라는 말을 생각합니다.
마음이 밝으면 얼굴도 밝아집니다.
2004. 8. 18
'봉사는 중독되고 행복은 전염되는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
2인용 병실밖에 없어서 2인실에 입원을 해 있는데
옆 침대에 새로운 환자가 들어옵니다.
하룻밤을 지내고 의사들이 회진을 하면서
환자들의 상태를 이야기 하는 도중에 할머님에 대하여 이야기를 합니다.
급성 신부전증으로 입원을 했는데
폐렴 증세가 있다고 합니다.
그 순간 할머님의 표정이 변합니다.
그날 밤,
밤이 새도록 할머님은 주무시지 못합니다.
누웠다 앉았다 안절부절 입니다.
얼굴 표정은 어둡습니다.
아침도 잡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보호자께 말하시길…….
“숨기지 말고 이야기를 해 다오, 나 지금 폐암 맞지?” 하시며 눈물을 흘리십니다.
아하~
그것이었습니다.
할머님은 폐렴을 폐암으로 잘못 알아들은 것입니다.
별의 별 생각을 하며 생사를 넘나들었던 기나긴 밤이었던 것입니다.
보호자가 아니라고 설명을 해도 믿지 않기에
저에게 확인을 해 봅니다.
“의사들이 말한 것은 폐렴 증세가 있으니
새로운 약을 처방하라는 것이었다.” 고 설명을 해 드렸습니다.
그 순간 할머님의 얼굴이 밝아집니다.
식사를 하십니다.
조잘조잘 이야기도 잘 하십니다.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온 사람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어쩌면 우리들의 모습일수도 있습니다.
‘마음의 병’이라는 말을 생각합니다.
마음이 밝으면 얼굴도 밝아집니다.
2004. 8. 18
'봉사는 중독되고 행복은 전염되는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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