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때까지….
날씨가 무척 덥습니다.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뉴스에 하늘을 올려다보았습니다.
높은 하늘에는 하얀 뭉게구름이 산책을 하고 있네요.
여전히 더운 날씨지만 머지않아 선선한 가을이 올 거라는 기대를 해봅니다.
올 여름은 장마와 국지성 호우로 뜨거운 태양을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며칠 이렇게 폭염이 찾아오니 참 힘들어합니다.
비가 자주 온 덕분에 거북이 등가죽처럼 갈라진 논바닥을 구경하지 못했네요.
마른장마가 찾아오고 비가 오지 않았더라면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하니
가뭄으로 고생은 하지 않았음이 감사의 조건이기도 합니다.
인디언들이 기우제를 지내면 비가 꼭 온답니다.
그들의 기우제가 특별한 효력을 발휘한 것이 아닙니다.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내기 때문이랍니다.
무슨 일을 끈기 있게 하는 것, 포기하지 않고 한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살다보면 힘들고 어려워 그냥 포기해 버리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일이 꼭 해야 할 일이라면 힘을 내야합니다.
넘어졌더라도 다시 일어서야합니다.
사람은 넘어진 그 자리에서 땅을 짚어야 일어설 수 있다고 하지요?
바닥이다 생각될 때가 새로 시작할 때입니다.
포기하지 맙시다.
힘냅시다.
2007. 8. 18
-양미동(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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