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편지

[스크랩] [나눔의 편지 662] 좋은 일 한번 합시다.

자오나눔 2013. 11. 29. 21:39

사람이 살아가면서 남을 위해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참 감사할 일입니다.

더운 여름에 구슬땀을 흘려가며 봉사를 했을 때,

추운 겨울에 발을 동동 굴러가며 무엇인가 좋은 일을 했을 때,

아니면 나의 작은 물질이지만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됨을 알았을 때,

더 없이 마음이 행복해 집니다.

나의 작은 헌신이었지만 그 헌신을 통해 보람을 느낄 때면

더 동참하고 싶은 것이 선한 사람의 마음입니다.

 

19년째 소록도 한센인들을 위해 봉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올해도 81일부터 3일까지 170여명의 학생들과 함께 열심히 땀을 흘리고 왔습니다.

그런데 마음 한구석엔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올해도 그분들의 소원인 화장실을 건축해 드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소록도 구북리에 사시는 한센인들이 섬기는 북성교회.

북성교회의 화장실이 너무 낡았고 7-80세 되는 어르신들이 사용하기엔

거리가 결코 가깝지 않았습니다.

수입이 없어 교회에 연보하기도 힘든 분들이라 자연히 교회 재정도 바닥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화장실을 건축한다는 것은 꿈입니다.

누군가가 도움의 손길을 펼쳐야 합니다.

 

그것을 우리들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결코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건축 자재만 구입된다면

건축기술이 있는 목사님들과 함께 건축을 해 드리고 싶습니다.

오폐수 정화조, 양변기 6, 소변기 3, 세면대 세트 2(, ),

외벽과 지붕을 덮을 샌드위치 판넬, 정화조 배관 자재,

수도 배관 자재, 전기배관 자재 등을 구입하려면 적지 않은 돈이 필요합니다.

많은 자에게는 아무 것도 아니지만 없는 자에겐 꿈같은 돈입니다.

15백만 원 정도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모금을 하여 내년 현충일 방문 때는 일주일 정도 시간을 내어

화장실 건축을 해 드리려고 합니다.

십시일반(十匙一飯), 열사람이 한 술씩 보태면 한사람이 먹을 밥이 됩니다.

소록도 북성교회 화장실 건축에 십시일반의 한 사람이 되어 주기를 부탁드립니다.

십시일반의 한사람이 되어주신 분은 잊지 않고 계속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5천원부터 가능합니다.

소록도 구북리 북성교회 화장실 건축 후원계좌

농협 170846-52-078093 양미동(나눔)

 

자오나눔선교회 양미동 목사 배상

 

출처 : 자오쉼터
글쓴이 : 나눔(양미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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