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식구들 중에 무언가에 대한 전문가가 있으면
그 일을 할 때는 귀하게 쓰임을 받는다.
첫째 매제는 베테랑 타일공이다.
사람이 좋아서 그런지 일을하고 급여를 받지 못할 때도 제법 많다.
여동생 말로는 일한대로 결제만 다 되었더라면 부자 되었을 것이라 한다.
아무튼, 매제는 일하다 남은 타일 등을 부지런히 모았다.
그러다 자오쉼터에 들릴 일이 있으면 싣고 와서 내려 놓고 갔다.
이유가 있었다.
전에 살던 사람들이 멀쩡한 방을 창고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내가 방으로 다시 리모델링을 해 보자고 하여 김목사님이 수고를 해 주셨다.
현관 문을 열고 들어 오면 공간이 하나 있는데 제법 넓었다.
그곳을 세면실로 만들기로 했다.
미리 수도 배관과 전기 배관을 해 놨었다.
오늘 아침 일찍 매제가 여동생과 함께 들렸다.
아침도 먹지 못했다기에 밥을 차려 주는 권사님.
아침을 먹고 바로 공사에 들어 간다.
석천 삼촌이 조수 역할을 해 준다.
자투리 타일을 모아서 작업을 했지만 아주 좋다.
내가 보기엔 예술 작품이다.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가는 여동생 부부의 모습이 보기 좋다.
이제 김목사님 시간 허락 될 때 전기 배선과 수도 배관을
제자리에 고정시키고 세면대와 샤워기도 설치하고,
온수기 살 돈이 생기면 온수기도 사서 설치해야겠다.
조금씩 생활하기에 편리하게 변해가는 자오쉼터를 보며
여전히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모두가 감사거리다.
출처 : 자오쉼터
글쓴이 : 나눔(양미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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