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편지

[나눔의 편지 125] 동화처럼 살고 싶다...

자오나눔 2007. 1. 17. 19:10
언제부터인가 동화처럼 살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을 자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동화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을 잊고 살았는데
요즘 들어 다시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나날이 갈리는 세상 풍조에 따라가는 모습이
뱁새가 황새 쫒아 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아우성치며, 악다구니하며,
상대의 불행은 나의 행복이라는 경쟁의 세계에서 살면서
처음 주신 순수는 어디로 가버렸나 하는 답답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비록 사막에 샘이 솟아 오르지 않고,
독사굴에 어린이가 손 넣어도 괜찮고,
사자들과 뛰어 놀아도 아무런 탈이 없는 낙원은 아니더라도,
아이들 같은 순수함이 제대로 인정받으며 살아가는 세상,
동화처럼 살아가는 사람들이 인정을 받는 세상이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아이들의 눈동자 속에 보이는 동화 같은 세상,
오늘은 내 아이에게서 발견을 해 보아야겠습니다.
그리고 배워야겠습니다. 아이들의 순수를...

복된 주일입니다.
행복을 곱배기로 체험하는 하루가 되세요.
많이 웃으시고요~ ^_^*
2002. 1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