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편지

[나눔의 편지 152] 전봇대를 심었어요.

자오나눔 2007. 1. 17. 20:38
오늘 낮에 한전에서 나와서 전봇대를 심었어요.
어제 찾아가 부탁을 드린 보람이 있는지...
이것 저것 따져가며 조금 더 깊게 파 달라고 하니
친절한 아저씨 원하는대로 해 주시네요.
굵은 전봇대가 굵은 소나무 곁에 친구하자며 자리를 잡았습니다.
외롭던 소나무가 덜 외롭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일은 주일이니까
월요일엔 전기도 제대로 가설되고, 전화도 설치 될 것 같습니다.
전화 설치가 끝나면 초고속이 되는데
빠르면 전화 설치 후 3일 정도 걸린다네요.
어째든 다음주 중에는 사무실에서 쉽게 접속할 것 같습니다.

모두들 바쁜 와중에도 기도로 함께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외로우니까 사람이라지만
이렇게 함께 해 주는 우리 자오 가족들이 있기에
세상은 살 맛이 나는가 봅니다.

저희도 내일은 새로운 교회로 예배를 드리러 갑니다.
부천에서 화성으로 이사를 왔으니
새로운 교회를 정하여 나가야겠지요.
요즘...
하나님의 은혜를 날마다 체험하며 살아갑니다.

날씨가 다시 추워졌습니다.
옷 두툼하게 입으시고요.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2002.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