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아내의 질투를 받으면서도 우리들은 행복해 합니다.
녀석과 함께 탕속에 들어가 장난이라도 칠라치면
조용하라는 아내의 핀잔속에 부러움이 있다는 것을 압니다.
녀석은 아빠의 등을 밀어주기 좋아합니다.
비누 거품을 가득 만들어 넓은 등짝을 신나게 달립니다.
아빠 먼저 등을 밀어 주곤 자기를 밀어 달라고 합니다.
내 손바달 거너개 합쳐놓은 것 같이 작은 등짝에
비누 거품을 잔뜩 묻혀서 밀어주다 보면
아들에게 이익을 보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녀석은 아빠의 넓은 등을 밀고
아빠는 아들의 작은 등을 밀었으니 괜시리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러나 녀석은 알고 있을 겁니다.
아빠가 자기의 등을 밀어 주면서 꿈을 발견하고 있다는 것을요.
아하...
자식은 부모의 꿈인가 봅니다.
자식은 부모가 살아가야 할 힘인가 봅니다.
주말은 가족과 함께 보내는 날이라지요?
행복합시다.
화이팅!!!
2003.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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