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편지

[나눔의 편지 373] 마음의 거리

자오나눔 2007. 1. 26. 00:25
거리, 간격, 사이...
사람 사이에는 누구나 거리가 있습니다.
그 거리가 가까운지 멀리 있는지는 눈으로 보일 때도 있지만
눈으로 보이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한 이불을 덮고 자는 부부의 거리가 보편적으로는 가장 가깝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러나
눈으로 보이는 거리는 가깝지만
눈으로 보이지 않는 거리는 천길보다 더 멀게 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산다고 하더라도
마음이 그곳에 있으면 그곳을 가는 길은 참 가깝습니다.
그러나
마음이 그곳에 없다면
아무리 가까운 거리라도 그곳을 가는 길은 참으로 멀게 느껴집니다.
내 마음의 거리에
가장 가깝게 있는 사람은 누구인지 생각합니다.
또한 거리를 좁혀야 할 사람은 누구인지 생각합니다.

마음의 거리는 사랑의 결과입니다.

* 소록도 및 자오쉼터 난방비 마련 자선음악회가 이번주 토요일(10.11) 저녁 6시30분에
부천 원종동에 있는 목양교회에서 있습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2003. 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