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편지 385] 우리가 힘이 됩니다.

지난 주말에는 지방을 다녀왔습니다.
지리산에서 농원을 만들어 놓고
약초된장과 약초고추장, 간장 등을 사랑으로 만들어서
인터넷을 이용하여 판매하고 있는 지인을 만나러 갔더랍니다.
설악의 단풍은 이미 시들었다는데
아래 지방에는 각양각색으로 치장한 산들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실력이 있는 화가라 할지라도
그 아름다운 가을산을 화폭에 담을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수많은 차량의 행렬들은 아름다운 경치가 있다는 곳으로
이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산을 오를 것이고
본인도 모르게 탄성을 지르며 올라 갈 것입니다.
앞에 가는 사람은
뒤에 오는 사람의 손을 잡아 줄 것이고
뒤에 가는 사람은
앞에 가는 사람의 손을 잡고 힘을 내게 될 것입니다.

내일이면 수능입니다.
수능생들에게
누군가 힘이 되어 주는 사람이 있다면
지금까지 수고가 좋은 결실을 거두리라 믿습니다.
수능생들을 위해 기도해 주는 손.
그들을 위해 기도해 주는 우리가 힘이 됩니다.

2003. 11. 4

* 우리 자오가족중에도 수험생이 있습니다.
함께 기도해 주세요.

홍인혜(홍석윤님 딸), 이예림(이규환 목사님 딸), 유상혁(유영익님 아들)
이은영(이재권님 딸), 김회환(오명수님 아들), 황성화(최혜순님 조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