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편지

[나눔의 편지 448] 모든 아빠들의 행복

자오나눔 2007. 1. 26. 01:15
일 때문에 외출하여 부지런히 돌아다니다
서점이 눈에 보이기에 습관처럼 안으로 들어가 책을 골랐습니다.
6학년 여름방학이 끝나자
스스로 책을 사다달라는 주문을 하는 아들녀석이 눈에 선했습니다.
아들래미 전과랑 문제집 사고, 제가 읽을 책도 몇 권 샀더랍니다.

계산대 앞에서 차례를 기다리며
어떤 가족이 책을 사러와서 하는 대화를 듣게되었습니다.
"아빠~ 저 이 책 사주실거에요?"
"그럼~ 사줘야지"
"그러면 저 몇 권 더 골라도 되요?"
"그래 아무리 아빠가 돈을 못 벌더라도 아들이 사달라는 책은 모두 사주고 싶거든?"
좋아하는 아들과, 모처럼 아빠 노릇한다며 머쓱해하는 아빠와,
그 모습을 보고 행복해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 때 저는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빠의 웃음을 보았습니다.
우리 모든 아빠들의 웃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04. 9. 16
'봉사는 중독되고 행복은 전염되는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
-나눔-

* 생활의 지혜 : 부엌에서 냄새가 날 때는  

생선을 굽거나 청국장 등 냄새가 나는 음식을 조리하고 나면
그 냄새가 부엌은 물론이고 집안 전체에 배어 잘 빠지지 않는다.
이때는 냄비에 찻잎을 한줌 넣고 불에 올려놓는다.
옆 차도 좋고 홍차 녹차 어떤 차도 좋다.
그러면 금방 찻잎이 타서 연기가 나오는데
냄비를 들고 냄새가 배인 구석구석을 돌아다닌다.
연기는 불이 꺼져도 퍼지기 때문에 한참 동안 효과가 있다.
쑥 잎을 태워도 쑥 냄새가 좋지 않은 냄새를 몰아내어 향긋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