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 그리고/자유 게시판

네가 어디 있느냐...

자오나눔 2008. 10. 19. 07:24

정말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다.
그때 마음속에 울리는 음성.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
하나님께서 아담이 무화과 나무 아래 숨어 있는거
정말 모르시고 찾으신 걸까?
그건 아닐 것이다.

그러면 왜?
혹시...
"아담아 네 마음이 지금 어디에 있느냐. 사탄에게 있느냐 하나님에게 있느냐..."라고 물으신 건 아닐까?
하나님께서
"미동아 네 마음이 지금 어디에 있느냐..."
라고 물으신다면 나는 뭐라고 대답할까?
"하나님 저 여기 있습니다. 그냥 하나님 바라보며 여기 있습니다."라고 대답할 수 있을까?
"아니요 하나님, 하나님 바라보다 죽을 거 같아서 이방법 저방법 다 동원해서 해 보고 있는데요?"라고 대답할까?

하나님께서 이 아침에 물으신다면...
"네가 어디 있느냐..."

복된 주일입니다.
주신 복 마음껏 누리는 귀한 날 되세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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