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다보면 누구든지 어려운 환경을 만나게 된다. 그것이 남이 보기에는 아주 하찮은 일일지라도 나에게는 큰 일이 되는 경우가 있다. 마치 내 손톱밑에 박힌 가시는 남에게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나에게는 큰 고통을 주는 아킬레스가 되기도 한다는 것과 같다. 어려운 문제는 누구든지 닥치지만 그 문제를 어떻게 풀어 가느냐에 따라 그 어려운 문제가 전화위복이 될수도 있다. 문제가 생겼을 때 문제만 바라보며 고민을 하면 해답이 나오지 않을 때가 많다. 그럴 때는 약간 생각을 바꿔보면 해답이 나올 때가 있다.
어제 편지를 받았다. 안양교도소 사역을 햇수로 4년째 하고 있는데, 교도소 사역을 하면서 전도를 하고 출 소 후 오갈 곳이 없기에 집에서 데리고 있으면서, 나눔 일을 가르치며 섬기는 일이 자연스럽게 몸에 배이게 하여 다시는 재소자의 길을 걷지 않게 하려고 기도하며 데리고 있었는데...
어느날 그는 서울에 가서 돈 많이 벌어 오겠다며 나갔는데, 어제 그의 이름으로 편지가 왔다. 보낸 사람의 주소란에는 군포우체국 사서함 20호다. 교도소에 다시 수감되어 후회하며 보낸 편지였다. 화가 나기도하고 마음도 아팠다. 머리속에는 어떻게 해 줘야 그에게 더 유익할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마음 속에는 어떻게 하던지 그가 다시 출소하였을 때는 다시는 교도소에 들어 가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었다.
우울하기 혹은 마음아프기...
일년, 사시 사철마다 우울하며 마음 아파하며 살아가면서도 서정적이라고 좋게 표현을 하기도 한다. 우울한 마음으로 글을 쓰다보면 글도 우울해 진다. 그러나 밝은 마음으로 글을 쓰면 글도 밝아진다. 글을 읽은 사람이 그 사람의 글을 읽고 희망을 얻거나, 즐거운 마음을 가질 수 있고, 또한 무언가 얻어 갈 수 있다면, 그 글은 사람을 살리는 글이 된다. 그러나 그의 글을 읽고 마음 우울하거나 혹은 마음 아파하거나, 상처를 받게 된다면 글 쓴 사람에게도 작으나마 책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항상 좋은 일만 생기라는 법은 없듯이, 좋은 글 즐거운 글만 쓸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마지막에는 희망을 담을 수 있는 글이면 좋겠다는 짧은 생각을 해 본다. 마지막 잎새에 나오는 화가처럼 희망을 주는 그런 사람이고 싶다. 아니 희망을 잃어 가는 이 세상에 내일이면 다시 볼 수 있는 작은 잎새 하나 그려 놓고 싶다. 그런 사람이고 싶다. 내 좋은 사람도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2001.11.29
어제 편지를 받았다. 안양교도소 사역을 햇수로 4년째 하고 있는데, 교도소 사역을 하면서 전도를 하고 출 소 후 오갈 곳이 없기에 집에서 데리고 있으면서, 나눔 일을 가르치며 섬기는 일이 자연스럽게 몸에 배이게 하여 다시는 재소자의 길을 걷지 않게 하려고 기도하며 데리고 있었는데...
어느날 그는 서울에 가서 돈 많이 벌어 오겠다며 나갔는데, 어제 그의 이름으로 편지가 왔다. 보낸 사람의 주소란에는 군포우체국 사서함 20호다. 교도소에 다시 수감되어 후회하며 보낸 편지였다. 화가 나기도하고 마음도 아팠다. 머리속에는 어떻게 해 줘야 그에게 더 유익할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마음 속에는 어떻게 하던지 그가 다시 출소하였을 때는 다시는 교도소에 들어 가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었다.
우울하기 혹은 마음아프기...
일년, 사시 사철마다 우울하며 마음 아파하며 살아가면서도 서정적이라고 좋게 표현을 하기도 한다. 우울한 마음으로 글을 쓰다보면 글도 우울해 진다. 그러나 밝은 마음으로 글을 쓰면 글도 밝아진다. 글을 읽은 사람이 그 사람의 글을 읽고 희망을 얻거나, 즐거운 마음을 가질 수 있고, 또한 무언가 얻어 갈 수 있다면, 그 글은 사람을 살리는 글이 된다. 그러나 그의 글을 읽고 마음 우울하거나 혹은 마음 아파하거나, 상처를 받게 된다면 글 쓴 사람에게도 작으나마 책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항상 좋은 일만 생기라는 법은 없듯이, 좋은 글 즐거운 글만 쓸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마지막에는 희망을 담을 수 있는 글이면 좋겠다는 짧은 생각을 해 본다. 마지막 잎새에 나오는 화가처럼 희망을 주는 그런 사람이고 싶다. 아니 희망을 잃어 가는 이 세상에 내일이면 다시 볼 수 있는 작은 잎새 하나 그려 놓고 싶다. 그런 사람이고 싶다. 내 좋은 사람도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200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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