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 그리고/신앙 이야기

[칼럼] 딩동뎅

자오나눔 2007. 1. 16. 14:19
딩동뎅~ 전국 노래자랑~~
이렇게 시작되는 방송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런 저런 사람들이 출연하여 노래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순수 아마추어들만의 공간이기에 여러가지 해프닝도 일어나고
있는 그 모습 그대로 우리들에게 다가오기에 정감이 가는 프로그램이기도 합니다.
딩동뎅~ 소리가 들리면 환호성을 지르며 좋아하는 출연자들.
그러나 가끔은 땡~이라는 소리가 들리기도 합니다.

며칠전에 평양에서 '평양 전국 노래자랑'이 열렸습니다.
노래를 통한 남북통일이 먼저 이루어졌다며 모두들 기뻐하고 합니다.
참 감사할 일입니다.
그런데 북쪽에서는 땡~이라는 것이 없다고 합니다.
일부러 땡~을 울려 여러사람 앞에서 무안을 줄 필요가 있느냐는 뜻에서
땡~을 없앴다고 합니다.
놀이 문화의 차이겠지만
개인주의로 변해가는 우리들의 삶에 무언가 메시지를 남기고 있었습니다.
약한자를 배려하는 마음,
이것은 믿음의 사람들에게는 필수적으로 있어야 할 덕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면서도 마음 한구석엔
북한에서도 복음성가 대회가 열리고,
가스펠 가수들의 콘서트가 성황리에 열려서
찬양으로도 하나되는 그날이 빨리 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땡'과 '딩동뎅'
내 마음엔 어떤 소리가 울리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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