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있는 복지시설 전부를 제도권 안으로 흡수하려는 정부의 의지는,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는 복지시설 관계자들을 당황하게 하고 있었다. 정부에서 정해 놓은대로 시설을 고치거나 새로 건축을 하여야 한다는 것인데,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하루 하루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하는 시설장들에게는 정부의 방침은 고통이 될 수밖에 없었다. 어느 정도 갖춰진 시설이라 할지라도 정해진 구비조건을 충족한다는 것은, 613가지의 율법을 모두 지켜야만 한다는 것과 다름이 없었다.
우리 자오쉼터라고 예외가 될 수는 없었다. 원래부터 장애인들이 살아갈 공동체를 건축했기에 조금만 보완하면 될 수 있는 조건이 되었다. 그래서 합당한 서류를 넣으려는데 직원들이 문제가 된다. 직원을 두어야 하고 그들의 인건비를 우리 자체적으로 충당을 해야하는 문제가 가로막고 있었다. 그렇지 않아도 매월 마이너스 재정은 우리들에게 허리끈을 바짝 조이게 만들고 있는데, 직원들을 채용하고 그들의 월급을 자체적으로 조달을 하라는 것은 문제가 있었다. 그렇지 않고 정부에서 주는 월급을 받게 하려면 ‘복지법인’으로 만들라는 것이었다. 복지법인을 만들려면 6억의 재산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가능한 일인가? 법제처 홈페이지에 들어가 수많은 자료들을 탐독하고 조금이라도 더 많은 것을 알아보려고 노력했다. 그러다 시청 장애인 담당 직원과 상담 끝에 ‘장애인 공동 생활가정’으로 신청을 하기로 했다. 직원 문제도 강제사항이 아니기에 한시름 놓을 수 있다. 장애인이 사용할 수 있는 시설문제는 화성시에서 가장 잘 해 놓았기에 문제가 없었다.
이제 장애인시설에 대한 법적인 허가도 나왔으니 한시름 놓았다. 아내까지 시설장으로 신청을 해 놓고, 명지대학교 사회교육원에서 사회복지사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시설장은 3개월 코스라니 많은 배려를 해 준 정부에 감사를 드린다. 아내가 사회복지사 자격을 취득하고 나면 올 후반기에는 안 간사도 사회복지사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직원은 6개월 코스라고 하는데 잘 되리라 믿는다.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사랑으로 열심히 장애인들을 섬기며 살아가리라. 예수 그리스도의 계절이 우리 자오쉼터에 살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깊이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열심히 기도해야겠다. 자오쉼터 가족 모두가 기도의 용사들이 되어 우리를 도와주고 있는 분들을 위해 열심히 기도할 것이다. 저기 길모퉁이에 봄님이 살짝 고개를 내 밀고 있다. 봄이 가깝다.
2005. 1. 23
우리 자오쉼터라고 예외가 될 수는 없었다. 원래부터 장애인들이 살아갈 공동체를 건축했기에 조금만 보완하면 될 수 있는 조건이 되었다. 그래서 합당한 서류를 넣으려는데 직원들이 문제가 된다. 직원을 두어야 하고 그들의 인건비를 우리 자체적으로 충당을 해야하는 문제가 가로막고 있었다. 그렇지 않아도 매월 마이너스 재정은 우리들에게 허리끈을 바짝 조이게 만들고 있는데, 직원들을 채용하고 그들의 월급을 자체적으로 조달을 하라는 것은 문제가 있었다. 그렇지 않고 정부에서 주는 월급을 받게 하려면 ‘복지법인’으로 만들라는 것이었다. 복지법인을 만들려면 6억의 재산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가능한 일인가? 법제처 홈페이지에 들어가 수많은 자료들을 탐독하고 조금이라도 더 많은 것을 알아보려고 노력했다. 그러다 시청 장애인 담당 직원과 상담 끝에 ‘장애인 공동 생활가정’으로 신청을 하기로 했다. 직원 문제도 강제사항이 아니기에 한시름 놓을 수 있다. 장애인이 사용할 수 있는 시설문제는 화성시에서 가장 잘 해 놓았기에 문제가 없었다.
이제 장애인시설에 대한 법적인 허가도 나왔으니 한시름 놓았다. 아내까지 시설장으로 신청을 해 놓고, 명지대학교 사회교육원에서 사회복지사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시설장은 3개월 코스라니 많은 배려를 해 준 정부에 감사를 드린다. 아내가 사회복지사 자격을 취득하고 나면 올 후반기에는 안 간사도 사회복지사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직원은 6개월 코스라고 하는데 잘 되리라 믿는다.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사랑으로 열심히 장애인들을 섬기며 살아가리라. 예수 그리스도의 계절이 우리 자오쉼터에 살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깊이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열심히 기도해야겠다. 자오쉼터 가족 모두가 기도의 용사들이 되어 우리를 도와주고 있는 분들을 위해 열심히 기도할 것이다. 저기 길모퉁이에 봄님이 살짝 고개를 내 밀고 있다. 봄이 가깝다.
2005. 1. 23
'나와 너, 그리고 > 나눔의 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상] 성당에 가느라고요 (0) | 2007.01.17 |
---|---|
[수필] 3대가 함께 드리는 예배 (0) | 2007.01.17 |
[수필] 곁에 있어도 외롭다. (0) | 2007.01.17 |
[시] 국화차를 마시며 (0) | 2007.01.17 |
[수필] 우리는 룸메이트. (0) | 2007.0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