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편지

[나눔의 편지 73] 보름달

자오나눔 2007. 1. 17. 18:40
달을 보았습니다.
아직 다 차지 않은 보름달을 보면서 참 아름답다고 생각했더랍니다.
보름달을 보며 한숨을 지을 사람도 있겠지만
보름달을 보며 희망을 갖는 사람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벌써부터 고향에 도착했다는 지인도 있습니다.
도로가 많이 막힐 것 같아 미리 내려왔는데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답니다.
태풍에 쓰러진 벼포기를 몇개씩 잡아서 묶어주고 있답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건질수 있는 것은 건져야겠다는
소박한 마음을 보았습니다.

절망속에서도 희망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우리 주위에는 참 많습니다.
저도 누구에겐가 희망이고 싶습니다.
님도 누구에겐가 희망이 되어 주실거지요?

오늘도 즐겁게 하루를 시작하자고요.
아싸~!

2002. 9.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