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편지 84] 적응 한다는 것...

봄비가 내리면 날씨는 점점 따뜻해지고
가을비가 내리면 날씨는 추워진다는 조상들의 말씀이
어쩌면 이렇게 정확한지요.
이틀동안 내린 가을비로 인하여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덕분에 늘어난 감기 환자들의 하소연을 쉽게 들을 수 있는 요즘입니다.

적응 한다는 것...
여름 날씨에 자연스럽게 적응하며 잘 지내왔던 것처럼
이번 가을에도 우리들의 몸은 스스로 잘 적응해 가겠지요?
우리들의 몸은 스스로 알아서 계절의 변화에 적응해 가는데
우리들의 삶은 시대의 변화에 적응을 못하고 살아가지는 않는지...

지금 우리들이 적응해야 할 것은
추워지는 날씨를 걱정해야 하는 우리들의 이웃을 생각하며
그들과 함께 조금이라도 나누는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9월의 마지막 날이지만 한 주를 시작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세월의 흐름이 참 빠르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한 주를 시작하는 아침 날씨가 쌀쌀합니다.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시고,
오늘 하루도 기분 좋게 많이 웃으며 보내실 거지요?
^_^*빙그레~
2002. 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