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편지

[나눔의 편지 114] 좋으면서 위험한...

자오나눔 2007. 1. 17. 19:02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아직 가을인데, 가을은 어디로 가버리고 겨울만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추우니 따뜻함이 좋습니다.
불이 좋아지는 계절입니다.

가스 폭발로 인해 고생하고 있는 어느 화상환자의 절규를 들었습니다.
햇빛을 보지 못하는 안타까운 그의 절규는 남의 일 같지 않았습니다.
제가 전신 75%의 화상으로 5년동안 고생을 해봤기 때문에
더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가스는, 불은 우리들에게 참 좋으면서도 매우 위험한 것입니다.
잘 다스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엇이 썩으면 가스가 생깁니다.
부패하면 가스가 차게되고 언젠가 그 가스는 폭발을 하게 됩니다.
가스의 폭발은 엄청난 피해를 가져옵니다.
나의 삶에서
나도 모르게 썩어가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생각해 봅니다.
나도 모르게 발생하고 있는 가스는 없는지...
썩어가는 것을 제거하는 것이 행복의 지름길 입니다.

감기 환자가 많아졌다고 합니다.
감기에 조심합시다.
오늘도 화이팅하시고요.
화이팅!!!

2002.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