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 참사가 일어난지 100일째 되는 날입니다.
세상이 뒤집어 질 것 같던,
온 국민이 절망으로 빠져들어 간 것 같던,
그런 분위기로 날마다 뉴스를 보며 마치 내가 겪은 일처럼
안타깝게 보냈던 날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기억속에 사라져 버린 사고소식.
당사자들만 지금도 장례를 치르지 못해 애타고 있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모두가 잘 되고
막힌 부분들도 확 열리는 삶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잊혀져 간다는 것,
일부러 잊으려고 노력해도 잊혀지지 않는 것이 있는가 하면
잊지 않으려 노력해도 잊혀져 버리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친하던 지인들도
연락이 안되고 시간이 지나니 잊혀져 있는 걸 알았습니다.
좋은 사람으로,
유익했던 사람으로,
목숨을 줘도 아깝지 않았던 사람으로,
그렇게 기억되는 사람으로 남고 싶은데 쉽지는 않겠지요.
모두가 다 소중하지만,
기억에 남은 사람보다,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에게,
지금 나와 연관된 사람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진짜 필요한 사람.
2003. 5. 28
사족 : 게시판에 님의 흔적이 보이면 기분이 좋습니다.
세상이 뒤집어 질 것 같던,
온 국민이 절망으로 빠져들어 간 것 같던,
그런 분위기로 날마다 뉴스를 보며 마치 내가 겪은 일처럼
안타깝게 보냈던 날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기억속에 사라져 버린 사고소식.
당사자들만 지금도 장례를 치르지 못해 애타고 있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모두가 잘 되고
막힌 부분들도 확 열리는 삶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잊혀져 간다는 것,
일부러 잊으려고 노력해도 잊혀지지 않는 것이 있는가 하면
잊지 않으려 노력해도 잊혀져 버리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친하던 지인들도
연락이 안되고 시간이 지나니 잊혀져 있는 걸 알았습니다.
좋은 사람으로,
유익했던 사람으로,
목숨을 줘도 아깝지 않았던 사람으로,
그렇게 기억되는 사람으로 남고 싶은데 쉽지는 않겠지요.
모두가 다 소중하지만,
기억에 남은 사람보다,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에게,
지금 나와 연관된 사람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진짜 필요한 사람.
2003. 5. 28
사족 : 게시판에 님의 흔적이 보이면 기분이 좋습니다.
'나와 너, 그리고 > 나눔의 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눔의 편지 325] 맞장구 (0) | 2007.01.25 |
---|---|
[나눔의 편지 324] 금방 할께요 (0) | 2007.01.25 |
[나눔의 편지 322] 현충일에... (0) | 2007.01.25 |
[나눔의 편지 321] 제 잘못입니다. (0) | 2007.01.25 |
[나눔의 편지 320] 진짜 일꾼 (0) | 2007.0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