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편지 423] 농촌의 향기

땀 흘려 일한 뒤의 상쾌함은
아무나 맛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수고라는 행함을 해 본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지요.
주말이라 모두들 바쁩니다.
밀려 있던 일을 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일하며 행복을 맛보는 기분 좋은 날이 주말입니다.

토요일 오후.
황금 같은 시간에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
얼마나 기쁘고 즐거운 일인지를 아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직장 동료들과 장애인 공동체에 봉사를 떠나는 사람들.
봉사자들 덕분에
평소 걱정거리였던 일을 해결 할 수 있음에
이 좋은 봄날이 더욱 아름답게 보이는 자오쉼터의 가족들입니다.

퇴비를 뿌려 주면서
"농촌의 향기"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들.
우리 모두 그런 마음을 가진 좋은 사람들입니다.

농촌의 향기와 함께 시작하는 봄날을 전합니다.

2004. 3. 13
봉사는 중독되고 행복은 전염되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