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편지

[나눔의 편지 421] 열어야 할 것...

자오나눔 2007. 1. 26. 01:01
사무실 창문을 열었습니다.
작년 가을에 열어 보고 처음 열었습니다.
창문을 열면 춥다는 생각이 앞섰나 봅니다.
봄이 창문 앞에까지 찾아와 문을 두드리고 있는데
봄이 왔다는 생각은 하면서도
봄맞이를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알게 모르게,
표나지 않게 닫아 버린 것들은 없는지 생각합니다.
말해야 할 것을 말하지 못하고,
만나야 할 사람을 만나지 못하고,
열어야 할 것을 열지 못하며 살아오진 않았는지 생각합니다.
내가 열면 하늘에서도 열어 주심을 압니다.

봄입니다.
창문을 열었습니다.

2004. 3. 4
-나눔-

* 생활의 지혜 : 과일 씻을 땐 물에 숯 담가둬  

포도처럼 송이가 많아 하나하나 씻기가 어려운 과일은 씻을 물에 숯을 담가둔다.
숯은 흡착력이 강해 농약을 빨아들이는데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