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미동 |
2005-08-15 10:46:32 : 78 |
예배 시간에 주보를 보니 주보 순서에 ‘애국가’를 부르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광복 60주년을 하루 앞둔 날이라 전교인들에게 애국심에 대하여 말씀을 전하시려고 그러시는가 보다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애국가를 4절까지 부르다 보니 나도 모를 뜨거움이 가슴에서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애국가를 4절까지 술술 외우던 시절이 있었는데 얼마나 애국가를 안 불렀으면 2절부터 헛갈리기 시작한 걸까요. 내 아이에게 애국가에 대하여 물어 보니 우리나라 노래라는 정도로만 알고 있지 더 모르는 겁니다. 가슴이 뜨끔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잘 산다고 하지만 주변 열방들을 보면 여전히 우리나라를 무시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교포들은 무시당하고 있습니다. 날고 긴다하는 정치가들도 힘 있는 나라에는 굽실거릴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합니다.
억울하면 출세하라는 말을 생각합니다. 딱 맞는 말입니다. 우리국민이 어깨를 펴고 온 누리를 누비려면 나라가 잘 살아야합니다. 나라가 잘 살려면 우리가 잘 살아야합니다. 잘 삽시다.
2005. 8. 15 -나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