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 그리고/나눔의 편지

[나눔의 편지 501]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자오나눔 2007. 1. 26. 01:52
[나눔의 편지 501]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올 2월에 미얀마 비전트립에 참석했다가 왼쪽 고관절에 골수염이 재발했었습니다.
비전트립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하여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고,
입원 기간 동안 수술을 하여 다리뼈를 더 잘라 내야하는 했습니다.
예정에 없던 병원생활 덕분에 많은 일들이 지연되거나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다시 휠체어를 타게 되었고, 휠체어와 함께 나눔의 사역은 계속 진행되어갔습니다.
너무나 힘들어서 하나님께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 제가 무엇이관데 이렇게 사랑하십니까? 저 같은 장애인이 아닌 건강한 사람을 통하여 더 멋지게 일을 할 수 있을 텐데 왜 이렇게 지켜만 보십니까? 하나님.”
하나님은 제게 이렇게 감동을 주셨습니다.
“네가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한다.”

휠체어에서 일어나 목발을 짚었습니다.
다시 힘을 얻었습니다.
하나님만 바라보며 나눔의 사역을 진행해 왔습니다.
역시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고 계셨습니다.
이번 나눔과 섬김이 동행하는 제9회 나눔의 노래도 하나님이 준비하셨습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립니다.

나눔과 섬김이 동행하는 자선음악회 ‘제9회 나눔의 노래’가
은혜롭게 잘 끝났습니다.
하나님이 하시고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어준 결과입니다.
감사합니다.

2006. 11. 9
-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