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 그리고/신앙 이야기

진정으로 하나님이 준비하신 제10회 나눔의 노래

자오나눔 2007. 10. 28. 15:18
 

진정으로 하나님이 준비하신 제10회 나눔의 노래.


오세연(큰샘물)


나눔과 섬김이 동행하는 자선음악회인 제10회 나눔의 노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행사가 진행되는 모습, 모두 협력하여 마무리까지 은혜롭게 잘 끝난 것을 전도사님 곁에서 지켜보면서 진정으로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하나님께서 이번 나눔의 노래를 직접 진행시키셨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많은 악재가 겹쳐서 준비하는 과정이 무척 힘들었습니다. 나눔님 혼자서 이리저리 뛰어 다니며 수고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기도밖에 해 줄 수 없음이 안타까웠습니다. 하나님이 해 주셔야만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하나님이 함께 하고 계셨습니다. 준비하는 과정이 너무 힘들어 포기하려고 할 때도 하나님은 사람들을 통하여 힘을 주시고 격려를 해 주셨습니다. 올해만 쉬고 내년에 하려는 마음이 깊어갈 때 건너뛰면 내년엔 더 힘들다며, 힘들어도 기도하며 잘 준비하라는 오정성화교회 이주형 목사님의 격려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렸다는 나눔님은 다시 힘을 내고 있었습니다.

학교 공부하랴, 봉사 다니랴, 교회 사역하랴, 자오 쉼터 사역하랴, 그 와중에도 열심히 매달리는 모습은 안타까울 정도였습니다. 그 모습을 하나님께서 예쁘게 보셨나 봅니다. 40명의  기도 용사도 선발되고 40일간의 금식기도는 은혜롭게 잘 진행되었습니다. 출연진도 대단한 분들을 섭외했습니다. 예상하지 못했던 출연진들이 연결되고 성령 충만한 자선음악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할 수 있도록 합니다. 교회 증축을 하면서 아직 입당예배도 드리지 못하고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목양교회에서 자선음악회가 열린 것은 기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언제나 말없이 순종하며 예배를 돕는 분들이 있습니다. 예배 전 찬양을 부르는 분들입니다. 목양교회 김광열 목사님과 찬양단, 힘 있고 은혜로운 찬양으로 예배를 도우셨습니다. 1부 예배 순서를 맡으신 목사님들도 많은 기도를 하고 오셔서 은혜가 넘치는 메시지를 전해 주셨습니다.

사회를 보신 윤건주 목사님, 자오가 있는 곳에는 언제나 함께 하신 분이십니다. 며칠 전에 늦둥이 아들을 보고 행복에 젖어 있습니다. 사회를 능숙하게 잘 보십니다. 예배가 은혜롭게 진행되도록 조율을 잘 해주셨습니다.

황상도 목사님의 기도는 언제 들어도 넘치는 은혜입니다. 있는 듯 없는 듯 그렇게 활동을 하시는 자오 나눔의 자문위원이시지만 꼭 필요한 곳에는 항상 함께 하시는 목사님입니다. 나눔님이 참 좋아하시는 목사님입니다.

목양교회 찬양대가 은혜롭게 찬양을 해 주십니다. 예배 시간에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모습 참 아름답습니다.

설교를 해 주신 이규환 목사님, 우리 나눔님의 멘토이십니다. 두 분의 사이는 정말 각별하십니다. 나눔님이 힘들 때 힘들다고 말할 수 있는 분이십니다. 목사님으로부터 처음 신앙을 시작한 나눔님이라 더 정이 깊은가 봅니다. 간결하고 귀한 메시지로 은혜를 주셨습니다.

격려사를 해 주신 이주형 목사님, 우리 부부를 참 예뻐하시는 목사님이십니다. 나눔님이 목사님을 표현하실 때 자상한 큰 형님 같다는 말을 자주하는 걸 보니 참 좋아하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10년 동안 변함없이 일을 진행에 온 삶을 격려하시며 하나님의 귀한 사역 오래도록 해 나가시라고 격려를 해 주십니다.

축사와 축도를 해 주신 은행교회 장성현 목사님, 낮은 자세로 섬김을 다하시는 귀한 목사님이십니다. 얼마 전에 행사 준비 때문에 목사님을 찾아뵙고 계단을 내려오는데 얼른 뛰어 오셔서 나눔님께 어깨를 빌려주시며 함께 계단을 내려오는 걸 보며 얼마나 감동을 먹었는지요. 교도소 사역에도 나눔님이 지원 요청을 하면 주저 없이 동참해 주시는 고마운 목사님입니다. 축사와 축도를 끝으로 예배는 30분 만에 모두 끝났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예배가 끝나고 2부 나눔의 노래가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위트 있는 멘트를 하시며 여는 노래로 시작을 해주신 정승훈 목사님과 손금자 집사님, 성산교회 담임목사님과 찬양사역자이신 손 집사님의 멋진 하모니는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교회에서도 가끔 함께 찬양하면 참 멋지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스도의 계절을 부르신 박지영님, 보혈 찬양과 그리스도의 계절을 부르셨는데 준비해온 반주가 제대로 나오지 않은 상태서도 멋지게 찬양을 해 주는 모습 정말 은혜였습니다.

바이올린 연주를 해 준 김형은 학생, 우리 자오 회원의 따님인데 해외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실력이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연주가 진행되는 동안 모두가 감동의 물결로 출렁거렸습니다. 우리 나눔님 형은이 연주를 들으며 울었다고 고백을 하십니다. 바이올린 연주를 돕기 위해 피아노 반주를 해준 이현정 학생, 그 섬김이 더 은혜로운 연주를 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사명과 시편 23편의 내용이 들어간 찬양을 불러주신 동방현주님, 작은 체구에 엄청난 가창력은 성악가 출신이라는 것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많은 박수를 받았지요. 다시 초빙하여 듣고 싶을 정도라고 합니다.

손해석 목사님, 나눔님이 다니시는 학교 사경회 기간 때 오셔서 집회를 하셨는데 얼마나 은혜를 받았으면 그날 바로 출연 섭외를 하셨다고 하네요. 3박자 음으로 우리 민족의 음원을 복원시키는 사명을 가지신 목사님 정말 멋지셨습니다. CCM에 국악 찬양을 접목시켜서 우리 정서에 맞는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모습 은혜였습니다. 나눔님이 왜 그토록 정성을 들여 섭외하셨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인사말을 하신 나눔님, 하나님이 준비하셨고 이 자리를 만들어 주셨다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지체1급의 장애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표 나지 않을 정도로 열정을 가지고 살아가는 전도사님, 내 남편이지만 참 멋집니다.

박혜경 전도사님, 우리 자오랑 인연을 맺은 지 8년입니다. 자오의 행사에는 언제나 함께 하시는 분이지요. 풍부한 가창력은 듣는 모든 이들을 찬양 속으로 푹 빠지게 만듭니다. 자오나눔선교회 협력사역자로 항상 기도해 주시고 자오를 도와주는 귀한 분이랍니다.

마임 공연을 해준 조인정님, 몇 년 전에 한번 출연을 했었는데 이번에 적극적으로 출연을 하도록 했답니다. 온몸으로 보여주는 복음의 메시지를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어 하는 나눔님의 바람이었지요. 모세를 마임으로 보여 주시는데 모두가 큰 박수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더랍니다.

나눔님이 안달이 났습니다. 기적의 하나님을 부르신 김동국 전도사님이 도로에서 꼼짝 못하고 잡혀 있다는 소식 때문입니다. 토요일이라 도로가 주차장이랍니다. 일단 맨 마지막 순서로 교체를 해 놓고 기다립니다. 수시로 밖으로 나와서 전화 통화를 하면서 조율을 하십니다.

은행교회 벧엘 찬양단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우리 자오에서 안양교도소 장애인 재소자들에게 매월 한번씩 10년째 교화행사를 하고 있는데 자주 협력해 주시는 소중한 벧엘 찬양단입니다. 장성현 목사님이 가시는 곳에는 항상 함께 하셔서 목사님의 목회를 도우시는 소중한 분들입니다. 싱그러운 개량 한복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시원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아름다운 찬양과 섬기는 모습이 하나님께 칭찬 받을 분들입니다.


김민식 전도사님이 무대에 오르기 전에 나눔님이 미리 부탁을 합니다. 시간을 5분 더 연장해서 진행을 해 달라고요. 그 사이에 김동국 전도사님이 도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배려이지요. 훤칠한 키에 과거에 세상에서 유명한 가수로 활동했던 전도사님은 이젠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고 있는 찬양사역자입니다. 얼마나 매끄럽게 진행하시고 은혜롭게 찬양을 하시는지 회중이 함께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오정성화교회 찬양대, 원래 계획은 이분들이 피날레를 장식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을 김동국 전도사님께 양보를 하고 앞 순서로 들어갔습니다. 징, 꽹과리, 장구, 북, 태평소까지 동원된 찬양대입니다. 회중이 함께 박수하며 어깨춤을 들썩이며 공감을 합니다. 최고의 찬양대입니다. 기립박수라도 쳐드리고 싶을 정도로 감동을 받았던 공연이었습니다.

드디어 김동국 전도사님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경쾌한 찬양을 하면서 모든 회중이 박수로 장단을 맞추며 함께 찬양을 합니다. 회중과 함께 하시는 멋진 찬양이었습니다. 왜 김동국 전도사님이 마지막으로 하셔야 했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멋진 피날레였습니다.

나눔님이 마이크를 잡더니 행사의 폐회를 알립니다. 그리고 이규환 목사님의 기도를 끝으로 행사를 마친다며 기도 후 출연진과 목사님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분들은 무대 앞으로 나오라고 합니다. 그렇게 멋진 제10회 나눔의 노래는 서서히 막을 내리고 있었습니다. 진정으로 하나님이 직접 준비하신 제10회 나눔의 노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