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사고로 지체1급 장애인이 되고서도 꿈이 있었습니다.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도우며 사는 것도 큰 행복이라 생각했습니다.
장애인 시설에 봉사 갈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호떡 장사를 할 때도 있었습니다.
아내는 호떡을 열심히 구웠고 나는 휠체어를 타고 호떡을 팔았습니다.
낮에는 열심히 일하고 저녁부터 밤늦게까지 호떡을 팔았었습니다.
날씨는 무척 추웠지만 그래도 참 행복했었습니다.
꿈이 있었기에 행복했습니다.
주님께 기도할 때마다 그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서 더 행복했습니다.
기도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그렇게 꿈을 먹으며 살았습니다.
몸은 남보다 조금 더 불편했지만 그 몸으로도 할 수 있는 일이 있어 행복했습니다.
남보다 덜 배웠지만 앞으로 더 배울 수 있다는 꿈이 있어 행복했습니다.
남보다 가난했지만 나눔으로 부자 되는 법을 알았기에 행복했습니다.
지금 내 모습을 보면 그 꿈대로 장애인 사역을 하며, 나보다 더 어려운 이를 찾아갑니다.
날마다 기도하며 꿈꾸던 장애인 시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제 편하게 살라고 말들을 합니다.
그러나 저는 아직도 꿈을 꿉니다.
꿈이 있어서 행복했고, 아직 이뤄야 할 꿈이 있기에 행복합니다.
이뤄야 할 꿈은 현재의 어려움도 즐겁게 헤쳐 나갈 힘을 줍니다.
내게 꿈을 주시는 주님이 계셔서 행복합니다.
꿈이 있어서 행복했고, 꿈이 있기에 행복합니다.
꿈은 시작이요 언제나 희망입니다.
꿈…, 있지요? ^_^*
2008. 1. 3.
-양미동(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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