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 그리고/자유 게시판

[스크랩] 언제부터인가...

자오나눔 2008. 10. 29. 10:00
언제부턴가 메일을 보내고 나면
수신확인을 하는 버릇이 생겼다.

요즘
준열이와 메일을 주고 받으며 서로의 안부도 묻고
아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파악하여 챙겨주기도 한다.
근데 참 이상하다.
아들은 아빠께 편지 보내 놓고 답장을 기다리지 않는가 보다.
아빠는 아들의 편지를 받으면 즉석에서 답장을 보낸다.
수신확인을 해 보니 아직 읽지 않았다.

하루에 컴퓨터실은 1시간30분만 머물 수 있다는 규칙에 따라
항상 메일 볼 시간이 없단다.
게임할 시간도 부족하단다. 끙.

오늘도 아들이 메일을 읽었는지 수신확인을 했다.
녀석... 아빠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여전히 메일을 읽지 않았다고 나온다.


출처 : 자오쉼터
글쓴이 : 나눔(양미동)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