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 그리고/자유 게시판

[스크랩] 정이다. 사랑이다.

자오나눔 2009. 10. 17. 09:09

어제 11시경.

밖에서 열심히 업무를 보고 쉼터로 돌아오는데 핸드폰이 노래한다.

받아 보니 안산 와동에서 새세이손교회를 담임하고 계시는 강성흔 목사님이시다.

우리 자오 회원이시기도 하고 교도소 사역에도 가끔씩 동참하신다.

“전도사님 소록도에 가실 때 트리 전구가 조금 있는데 가지러 오실래요?”

“네 목사님 가지러 갈게요.”

“그러면 새마을에 있는 식당으로 오시오.”


점심때가 다 되었다.

갈비탕을 맛있게 하는 식당이 있는데 내가 생각나셨단다.

식사 하자면 안 올 것 같으니 성탄 트리 핑계를 대신 것이다.

갈비탕 한 그릇 먹을 동안 목사님껜 한마디 말도 못했다.

대신….

“아주머니 깍두기가 아주 맛있네요.”

“네~ 더 드릴게요.”

정….

정이다. 사랑이다.

출처 : 자오쉼터
글쓴이 : 나눔(양미동) 원글보기
메모 :

'나와 너, 그리고 > 자유 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옷장을 정리하며...  (0) 2009.10.25
넉달만에 실내 세차를 했는데...  (0) 2009.10.23
사랑한다면...  (0) 2009.10.09
가을비치곤...  (0) 2009.09.28
신종플루 예방에 좋다는 코청소  (0) 2009.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