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중독 행복전염/봉사 댕겨 왔슈~

[스크랩] 1. 부식 싣고 달리다.

자오나눔 2012. 9. 23. 09:21

18년째 변함없이 올해도 소록도 여름 봉사가 시작됐다. 1년에 네 번 소록도 봉사를 간다. 신정 때 떡국 끓여드리러 가고, 현충일에 심방가고, 여름방학 때 봉사 및 수련회로 찾아가고, 겨울에는 김장을 하여 찾아간다. 그중에 제일 큰 행사는 여름에 있는 봉사 및 수련회다. 그래서 준비도 만만치 않다. 봉사자를 모으고 인원에 맞게 부식도 준비하고, 단체티도 준비하고, 봉사 물품까지 준비를 한다. 스텝진과의 미팅을 통하여 더 알찬 프로그램을 짜느라 머리를 맞댄다. 프로그램을 모두 짜고, 조별로 인원을 배치하고 조장까지 정한다. 주방에 들어가 대식구들의 식사를 봉사할 사람을 알아본다. 주방장으로 최권사님을 정하고, 사모님 세분과 내판교회서 참석하신 집사님 두 분을 추가로 배치를 했다. 자오나눔선교회 간사 겸 자오쉼터 직원인 민집사님은 프로그램에 필요한 재료들을 구분하여 체계적으로 구입하고 포장을 한다. 박영란 집사님이 귀한 동역자가 되어 주신다. 부식이 너무 많다. 이번에는 냉면과 삼겹살, 삼계탕까지 해야 하니 더 많다. 삼계닭 174마리를 생닭으로 구입을 했다. 싱싱한 상태로 싣고 가서 잘 보관했다가 둘째 날 삼계탕을 끓여서 주민들과 나누는 시간이 있는데 주방장과 총괄을 맡고 있는 민집사님과 지혜를 모은다. 기가 막힌 아이디어가 나왔다. 자오쉼터에 있는 김치 냉장고를 싣고 가기로 했다. 모든 준비가 다 끝났다. 7월 30일에는 일찍 과천 화혜농원에 들려서 국화와 꽃잔디, 양배추 꽃 초화들을 가득 싣고, 부식도 일부 싣고 소록도 구북리에 미리 다녀왔다. 주방에 필요한 것까지 꼼꼼하게 체크하여 돌아왔다. 이제 147명의 봉사단이 소록도로 들어가는 일이 남아 있다.


출처 : 자오쉼터
글쓴이 : 나눔(양미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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