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 살다가 이름 석 자 잘 남기면 성공한 것이라는 말들을 합니다.
그래서 더 인정받으려고 노력하며 살아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누군가 자기를 기억해 주면 기분이 좋습니다.
특히 좋은 모습으로 기억해 주면 고맙기도 합니다.
얼마 전에 춘천에 있는 장애인시설에 봉사를 갔습니다.
봉사자들이 열심히 섬기고 있을 때,
한 장애인 자매가 제 앞으로 걸어옵니다.
그러면서 말을 건넵니다.
“000 아줌마 보고 싶다. 00이 엄마도 보고 싶다.”고 합니다.
4년 전에 하늘나라에 간 아내를 이름까지 기억하며 보고 싶다고 합니다.
오래전에 봉사 왔던 지인도 기억하며 보고 싶다고 합니다.
가슴이 뭉클해지며 뜨거운 것이 목젖을 타고 올라왔습니다.
참으로 고마웠습니다.
오래도록 기억에서 지우지 못할 순간이었습니다.
사람은 서로를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자녀들을 모두 기억하십니다.
택함 받은 자녀들, 구원받은 자녀들을 모두 기억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사람에게 기억되는 것보다
우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더 기뻐해야 합니다.
[눅 10:20]
그러나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하시니라
출처 : 자오쉼터
글쓴이 : 나눔(양미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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