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배추를 3,000여포기 쪼개어 절이는 일에
목사님들이 사모님들과 함께 오셔서 절여 주셨습니다.
그런데 원로목사님은 열심히 칼을 갈아주고 계셨습니다.
덕분에 잘 드는 칼로 배추를 쉽게 쪼개었고
예정된 시간보다 훨씬 빠르게 김장 배추를 절일 수 있었습니다.
나무꾼 두 사람이 누가 더 많은 나무를 자르는지 시합을 했다지요?
한 사람은 쉬지 않고 나무를 잘랐고
다른 한 사람은 50분 자르고 10분을 쉬었는데
결과는 50분 자르고 10분을 쉬었던 사람이 이겼다는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비결은 쉬는 10분 동안 연장을 잘 손질했기 때문이라고….
원로목사님이 숫돌에 열심히 칼을 갈아 주신 덕분에
예정대로 배추를 절일 수 있었기에 김장을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김장을 맛있게 하여 소록도에 계시는 어르신들과, 가깝게 지내는 미자립교회,
그리고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면서 자꾸 떠오르는 모습은
구슬땀을 흘리며 칼을 갈아주던 원로목사님이셨습니다.
드러나지 않지만 참으로 소중한 일을 하고 있는 우리들의 이웃들,
그들에게도 따뜻한 말 한마디가 필요할 때가 아닐는지요.
[눅 16:10]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
출처 : 자오쉼터
글쓴이 : 나눔(양미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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