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록도 여름 봉사를 위한 답사 겸 이 장로님과 상의할 일이 있어서
자오 쉼터 가족들과 구 집사님, 이 사모님과 9명이 다녀왔다.
저녁은 녹동에서 장어탕으로 해결하고,
소록도 북성교회에 도착하여 이 장로님과 깊은 대화를 나누고,
여름 봉사에 대하여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새벽 4시30분에 삼촌들까지 새벽기도를 드렸다.
갑자기 예정에 없던 설교를 하게 됐다.
새벽예배를 마치고 나와 재구 삼촌만 빼고 소록도 산책을 다녀왔다.
모두들 행복한 산책이었단다.
산책을 마치고 화장실 대청소를 했다.
화장실 청소까지 마치고 토스트와 우유로 아침을 해결했다.
그래도 의미 있고 행복한 아침이었다.
아침까지 먹고 십자봉을 다녀왔다.
십자봉을 향해 가는 길에…
한센인들 중에 결핵 환자들이 따로 격리되어 살았던 흔적을 봤다.
십자봉은 한센병력자들에게는 낙화암이라고 불렸던 곳.
수많은 한센인들이 푸른 바다에 푸른 청춘을 던졌던 아픔이 있는 곳이다.
경치는 참으로 감탄사를 불러일으키고 있었다.
여수공항 뒤편에 있는 손양원 목사님 순교 기념관.
작년까지 공사를 하더니 멋지게 변해 있었다.
손양원 목사님의 기도하는 흉상 앞에서 무릎을 꿇고 엎드리는 석봉 삼촌….
삼촌은 어떤 기도를 했을까….
손양원 목사님의 삶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던….
목사라는 나는 정말 순교자의 정신을 가지고 순교자로서의 삶까지 살 수 있는가?
아…. 주님….
8월 3-5일에 있을 여름 소록도 봉사 및 연합수련회가 기다려진다.
출처 : 자오쉼터
글쓴이 : 나눔(양미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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