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중독 행복전염/자오쉼터 이야기

[스크랩] [나눔의 편지 713] 가슴 먹먹한 내리사랑

자오나눔 2016. 5. 26. 23:11

팔순 권사님이 가족이 되었습니다.

항상 기도하고 찬송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귀한 기도의 용사를 보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자오 쉼터로 오던 차 안에서 아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답니다.

나를 다른데 안 버리고 목사님께 데려다 줘서 고맙다.”라고 말입니다.

나이 들어 딸과 며느리들과 심한 갈등이 생기니

마음속으로는 어디론가 떠나야 한다는 준비를 하고 계셨나 봅니다.

 

아들과 며느리가 권사님을 자오 쉼터로 모셔다 놓고 돌아갈 때

예쁜 분홍색 운동화를 신고 마당까지 나가셨습니다.

차를 타고 돌아가는 아들과 며느리에게 이렇게 말씀하고 계셨습니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라고 말입니다.

 

순간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어머니의 사랑을 잠시나마 만날 수 있었습니다.

내리사랑은 있어도 오르는 사랑은 없다고 하지요.

 

권사님은 항상 감사해 하십니다.

마음 놓고 기도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시고

마음 놓고 찬송 부를 수 있도록 허락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하십니다.

당연한 것을 할 수 있도록 한 건데 권사님은

기도와 찬송에 목말라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도 항상 우리를 가슴 먹먹할 정도로 사랑하십니다.

우리가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것뿐입니다.

이제부터라도 그 사랑을 누리며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요일 4:16]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의 안에 거하시느니라





출처 : 자오쉼터
글쓴이 : 나눔(양미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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