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52]그녀를 만나고 싶다. 이른 새벽까지 일을 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을 해본 다. 아무런 흔적도 없이 다가온 봄바람은 나에게 향긋한 라일락 향을 전해 주고 간다. 그 향에 취한 그는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창문을 열어 본다. 아직은 서늘한 새벽 공기가 가슴 깊은 곳까지 파고 든다. 다시 작은 책상에 앉아 작업을 하고 있는데 ..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아들아 2007.01.13
[아들아...51] 그 자리에 가기까지 4년이 걸렸다. 멀고도 멀었다. 그 자리에 가기까지는... 그 자리에 가기까지는 4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금 자리.... 은 자리.... 동 자리.... 4년전 나의 자리는 동 자리도 아닌 진 밖의 자리였다,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자리를 양보했지만 내 마음속에서 그 자리 를 거부하고 있었다. 모두가 가식이고 위선이었다. 그런 자..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아들아 2007.01.13
[아들아...50] 작은 식목 행사. "양미동 아빠!" 준열이가 날 부르는 소리다. "응? 왜그러시나?" "우리 나무 심어요..." "응? 나무?" "이거요..." 하면서 작은 화분 한개와 봉투 한개를 내 놓는다. "이게 뭐댜?" "나무요~" "나무? 어디보자.." 봉투를 열어보니 나팔꽃 씨가 10개쯤 들어 있다. 동화나라 어린이 집에서 화분과 꽃씨를 주며 아빠랑 .. 사람이 꽃보다/사랑하는 아들아 2007.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