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교도소 김진환 주임이 전화를 주셨다.
교도소 교화 행사에 대하여 몇 가지 의견을 나누고 나서 하는 말,
"원장님 이번에 법무부장관 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한다.
98년부터 매월 한번씩 안양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장애인 재소자들에게 변함없는 나눔을 실천하고, 그로 인하여 많은 재소자들이 새롭게 변해가고 있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어서, 이번에 법무부 장관상을 받을 수 있도록 추천을 하셨다고 한다.
내가 아니라도 상을 받을 사람은 많은데, 나보다 항상 내 곁에서 장애인 남편의 손과 발이 되어 수고를 해 주는 아내가 받아야 하는데 미안하고 고맙고 그랬다.
하나님께 감사했고, 믿고 따라준 회원들께도 감사했다. 자오 나눔선교회의 이름을 알릴 수 있어서 감사했고, 내가 받는 것보다 더 기쁘다며 축하를 해 주는 지인들이 있어 감사했다.
3월 18일 오후 6시 30분,
법무부 교정국에서 많은 분들이 나오셨다. 교도소 교정을 담당하는 교정국은 교도소 분야에선 최고 높은 자리다. 교정국장님이 오셔서 법무부 장관을 대신하여 상을 주시며 감사하다며 몇 번이고 인사를 하신다. 작은 나눔을 이어왔을 뿐인데 큰 상을 받게 되어 오히려 죄송했다. 아내와 아들과 오성규 목사님, 미룡 간사가 초대되어 행사장에 함께 동행 해 주었다. 기념 촬영을 하면서 다시 한번 내게 다짐을 시킨다. '이 상은 잘해서 준 것이 아니라 앞으로 더 잘하라고 주는 것이야.'라고...
200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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